2018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서 혁명적인 연구 성과를 가져온 미국의 아서 애슈킨(Arthur Ashkin, 96), 프랑스의 제라르 무루(Gerard Mourou , 74), 캐나다의 여성 연구자인 도나 스트릭랜드(Donna Strickland , 59) 등 3명의 연구자들이다.
노벨위원회(스웨덴 왕립과학원,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 2일 ;시력교정 수술 등과 같은 매우 정교한 의학 및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도의 정밀기기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이들 3인의 연구자들을 올해의 오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3인 공동 수장자 가운데 특히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는 지난 1963년도 이후 55년 만에 노벨물리학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깨뜨린 여성 수상자라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 연구자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3번째이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발명이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 대변혁을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정밀기기들이 탐험되지 않은 연구 분야와 다양한 산업,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서 애슈킨 수상자는 미국의 벨연구소 소속으로, 입자, 원자, 바이러스 등 매우 작은 물질을 손상 없이 집을 수 있는 기기인 ‘광 집게(optical tweezers)'를 개발했고, 프랑스의 에콜 폴리테크니크 교수인 제라르 무루, 캐나다의 워털루 대학 교수인 도나 스트릭랜드는 산업과 의학 분야에서 널리 적용되는 레이저 파동(the most powerful laser pulses)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고 왕립과학원이 밝혔다.
이들 3명의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그리고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3천 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데, 900만 크로나 가운데 50%는 아서 애슈킨에게, 나머지 절반은 무루와 스트릭랜드에게 각각 수여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미투(Me Too)‘ 파문 논란으로 문학상 수상자는 1949년 이후 69년 만에 선정하지 않는다.
시상식은 알프레트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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