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36만 5천 개의 문화도시를 목표로 원주시민 개개인이 문화적 활동의 중심이 되고 도시의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원주시민 집담회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원주시민 집담회 컨퍼런스는 지난 5월 진행된 ‘원주시민 집담회 욕구불만 뒷담화 – 오픈테이블’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하고 지역 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원주 문화도시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27일(목)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열린 ‘욕구불만 해결 집담회’에서는 ‘쏟아진 욕구불만, 해소를 위한 열쇠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4명의 지역 전문가들이 주제 발제 및 토론을 하고, 참여 시민들과 함께 주제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현수 국장이 주제발제를 했으며, 지정 토론은 협동조합네트워크 이승현 사무국장(시민 중심으로 구축하는 협치시스템), 중앙청소년문화의 집 정해복 관장(공유문화-공유에서 가치를 찾다), 도서출판 이음 서연남 기획실장(반영이 없으면 소통이 아니라 고통이다) 순으로 이어갔다.
제현수 국장은 “거버넌스 협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주 앉아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나란히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대와 노력, 그리고 끊임없는 소통의 장을 통해 지역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 문제를 지적하고 풀어 나가자”고 제시했다.
첫 번째 지정 토론자로 나선 협동조합네트워크 이승현 국장은 “원주시민들이 공동의 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개인의 관점일 때에는 시선이지만 다수일 때에는 시민 중심의 정책적 대안이 된다” 며 “이런 과정을 통해 시민의식이 성숙해지고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청소년문화의 집 정해복 관장은 “어느 세대하나 소외되지 않은 공간의 공유, 공유문화를 통한 화합과 정이 공유되는 사회”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도서출판이음 서연남 실장은 “경청의 5단계를 통한 양방향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통이 이어지기 위해서 그 과정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고 반영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원주시민 집담회 컨퍼런스는 앞으로 3회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0일 포용사회, 포용도시(왜 우리는 모두를 위한 문화를 지향해야 하는가?) △10월 24일 창의도시, 혁신도시(원주시민과 소통하는 사람/공간/콘텐츠 개발) △11월 16일 원주의 정체성(도시브랜드와 지역 스타일의 시대, 원주시민의 여정은?) 이라는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준비돼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단순 공모사업을 넘어 삶의 현장에 문화가 스미고 과정자체가 문화가 되어 시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시민의 문화적 품격과 도시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문체부의 문화도시와 유네스코의 창의도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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