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0%가 수지로 이뤄진 차세대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s)의 컨셉트가 완성되어, 28일 도쿄도내에서 공개되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8일 보도했다.
금속을 사용한 종래의 차량보다 대폭 경량화를 꾀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자동차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전기자동차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목표로 일본 내각부가 제조사 연구기관 등과 함께 진행 중인 “ImPACT"로 불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전기자동차의 길이가 4m 남짓이고, 유선형의 현대적 미래적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전기자동차의 최대 특징은 차제의 약 90%가 업체와 대학 등이 개발한 ‘특수수지(特殊樹脂)’가 사용된다는 점이며, 무게는 기존의 금속으로 된 차량의 약 60% 정도로 대폭 경량화(軽量化)가 시도되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특수수지는 가공이 쉬운 것은 강도가 부족해 자동차 재료에 부적합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특수수지의 조합은 가공도 쉬우면서도 고강도를 실현시켰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량화가 실현되어 앞으로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은 전기자동차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그동안 차내 등 일부에는 수지가 사용되어 왔으나, 차량의 주요 부분까지 수지로 만든 차량은 세계에서도 최초라는 보도이다.
이 차량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도쿄대학의 이토코조(伊藤耕三) 교수는 “자동차의 무게가 반이 되면 연료도 절반이면 되며, 개발한 수지나 플라스틱이 보급되면 자연환경에 대해 지대한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하고, “비용 면에서도 양산화하는데 (난제를)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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