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미 중간선거 개입 획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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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미 중간선거 개입 획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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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더 이상 나의 친구 아닐지 모른다

▲ 트럼프 대통령은 “나야말로 통상 문제로 중국에 싸움을 건 최초의 대통령이며, 우리는 통상 등 모든 문제에서 승리하고 있다. 중국은 중간선거 개입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중국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개입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회합에서 “중국은 내 정권을 거스르며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나랑 우리(공화당)이 승리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나야말로 통상 문제로 중국에 싸움을 건 최초의 대통령이며, 우리는 통상 등 모든 문제에서 승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간선거 개입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개입한다는 근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우리는 어떤 나라의 내정 문제에도 간섭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 중국에 대한 이유 없는 비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관영 언론이 지난 23일 미국 아이오와 주 유력 일간지 “데모인 레지스터”에 4쪽짜리 삽입 광고를 게재한 데 언급하면서, “중국은 데모인 레지스터나 다른 신문으로 뉴스를 가장한 선전 광고를 게재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외국 정부가 무역진흥을 위한 미국 신문 광고 공간을 구입하는 것은 이미 통상적인 일이며, 국가 정보기관이 행하는 비밀 작전과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친구라고 표현하면서도 선거개입을 획책하고 있는데 친구라고 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솔직히 더 이상 친구가 아닐지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관리들도 26일 중국이 정치, 경제, 상업, 군사정보 관련의 수단을 구사하면서, 미국 여론에 영향을 주는 등 중국 공산당의 이익을 촉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이 문제에 관한 정보의 기밀 해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이와 관련한 연설에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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