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안 보인다는 추석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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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안 보인다는 추석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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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강한 애국세력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선 내부 적폐청산 작업이 필수

▲ 뉴스타운 손상윤 회장

추석 명절 민심의 으뜸은 역시 나라 걱정이었다. 문재인이 9월 평양남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을 위해 대한민국 안보를 해체하고 많게는 수백 조가 들어 갈지도 모르는 대북 퍼주기로 경제까지 상납할 수 있는 끔찍한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국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석 연휴 기간 뉴스타운TV를 통해 전국 팔도의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현지의 생생한 민심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백성이 왕의 이름도 모르던 요순시대의 치세는 아니더라도 생활전선에서 열심이어야 할 국민들이 이렇게 나라 걱정, 정치 걱정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데 1차 책임은 당연히 문재인이다. 그러나 야당이 오죽 못났으면 일반 국민들이 나라 걱정하느라 밤잠을 못 잔다고 호소하겠는가. 뉴스타운TV로 생방송 중 전화를 걸어온 국민들은 특히 야당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유한국당이나 대한애국당, 바른정당 등 보수우익을 표방하는 정치권은 지지자들과 국민의 여망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은 특히 제1야당과 그 안에서 기생하며 그저 숨만 쉬고 있는 희망없는 야당 의원들에 대해 좌절과 절망을 하고 있다.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자당 의원이 백주대낮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탄압을 받아도 분노하고 떨쳐 일어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정치꾼들의 그들만의 정치놀음에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이 나라에 야당은 있는 것인가. 대통령이란 사람이 국가 안보를 담보로 북괴 김정은의 환심을 사려 도박을 하는데, 야당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부산 대구 천안 청주 경기 서울 나주 충북 철원 분당 논산 등 전국의 시청자들은 문재인 정권의 국가공산화를 걱정하면서 정권보다 더 매섭게 비판하는 게 제1우익 야당이었다.

야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간 문재인이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고 어처구니없는 발언은 물론, 앞서 남북회담 당시 “어려운 시절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나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봤다”며 북한 주민 앞에서 이따위 반역적 발언을 해도 별 반응이 없는 게 작금의 자칭 보수우익 정치인들 아닌가.

“우리 민족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 “북과 남, 8000만 겨레의 손을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이 조국을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어디 지점을 목표로 가는지도 모르게 국민들 머리채를 휘어잡고 끌고 가도 야당 의원이란 사람들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리고는 내부 권력투쟁이나 하고 있다. 나라가 절단 나는데 금배지가 무슨 소용이며 권력쟁투가 무슨 소용인가.

▲ 뉴스타운 손상윤 회장 칼럼 ⓒ뉴스타운

풍전등화의 국가 위기, 보수우익을 재건하려면...

많은 국민은 문재인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종전선언 해달라고 미국을 조르는 걸 보면서 혀를 찼지만 다행스럽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권력투쟁으로 혼수상태의 지경에 놓여 있으니 걱정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온갖 궤변과 요설로 한반도의 운명을 끝장내려는 위기의 시기에 정치권, 특히 제1야당 정치세력은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권력을 차지하려 벌써부터 암투를 벌이려는 모양이다.

이러니 권력투쟁에만 능한 정치꾼과 모사꾼이 야당에서 활개를 치고, 이들이 당을 좌지 우지 하는 것 아니겠는가. 국가적 위기에서 애국심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정치셈법에만 뛰어난 기회주의자들이 활개를 치는 것은 국가적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꼴로 다시 집권해봐야 광우병 촛불시위, 세월호 촛불시위와 같은 좌파의 끈질긴 공격에 박근혜 정부보다 더 허무하게 쓰러질 것이 뻔하지 않은가.

소위 보수우익 야당과 정치인이라 자처한다면 추석 명절 애끓는 나라사랑으로 뉴스타운TV에 전화를 걸어와 국가 안보를 걱정한 민심에 귀를 열어야 한다. 나라가 이 지경인데 야당은 어디 있느냐는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는 탄식에 가슴을 열어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부국강병을 외치며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이란, 시리아와 같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테러국가와도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의 안보 빗장을 열고 동시에 세계를 망치고 있는 글로벌리즘과 정면대결을 선언한 것이다. 대한민국이 계속해서 번영의 길을 가기 위해선 같은 길을 가야 한다.

문재인과 주사파 운동권들이 국가 핵심 곳곳에서 활약하는 이 정권이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며 한반도 적화통일이나 다름없는 정책들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야당, 선명한 애국심으로 무장한 야당이 나와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그런 방향으로 재탄생, 환골탈태해야만 한다.

그리하기 위해선 보수우익 내 쭉정이를 걸러내야 한다. 결정적 위기 때마다 분열을 조장하는 내부의 적부터 청산해야 한다. 당이 어려울 때 당을 버리고 간 세력, 보수우익시민사회가 어려울 때 내부에 총질한 세력, 애국팔이로 연명하는 생계형 태극기도 걸러내야 한다. 애국의 진정성은 정치인이나 보수우익운동가나 지식인이나 그 사람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보수우익 판 적폐청산이 이뤄져야 보수우익도 재건이 가능하다. 그래야만 북한 공산세력과 이들을 추종하는 우리나라 종북주사파와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애국전사들이 탄생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우익 정당과 정치세력, 시민사회, 태극기 세력, 언론 모두에 해당한다. 추석 민심은 궁극적으로 보수우익 스스로 내부 자정을 이뤄내라는 것이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보수우익의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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