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주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2년이든 3년이든 아니면 5개월 걸리든 상관없다며 시간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북한과 ‘시간게임’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북한에 너무 많은 것을 줬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제공했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억류미국인을 송환하면서 현찰로 18억 달러를 북한에 지불했지만 자신은 어떤 대가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서 북한과의 전쟁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beautiful letters,)’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과정에 아베 총리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보냈다는 편지 한 통을 상의 안주머니에서 꺼내 보여주면서 “역사적이고 매우 아름다운 예술 작품(it is a historical letter, and it’s very beautiful, piece of art)”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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