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구룡역에서 중국 광저우 남역까지 2등석 기준 운임 약 3만 5천원
홍콩과 중국 본토의 광둥성 광저우를 잇는 고속 철도 “광심향고속철도(広深港高速鉄道, Guangzhou-Shenzhen-Hong Kong Express Rail Link)”의 개통식이 22일 홍콩 서쪽 구룡 역(九竜駅, 구룡역)에서 열렸다. 영업 운전 개시는 23일부터다.
중국의 주요 도시를 잇는 2만 5천 킬로를 넘어서는 고속 철도망에 홍콩의 가세로 경제와 관광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한편, 홍콩 민주파로부터 “일국양제(一国二制度)”을 위협한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3일 상업 개통되는 고속철도 라인은 홍콩과 마카오, 광둥성을 일체화 시키며 대규모 경제권을 쌓겠다는 “빅 베이 에어리어(Big Bay Area) 구상"의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홍콩 서쪽 구룡역에서 광둥성 선전(심천)을 경유하여 광저우남역(広州南駅)에 이르는 142㎞를 잇는다.
23일에 개통하는 것은 미개통 구간이었던 홍콩 구간의 약 30km로, 총 공사비는 약 844억 홍콩 달러(약 12조 717억 원)이다. 중국 본토에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50킬로로 홍콩-광주 간은 재래선의 약 2시간에서 최단 47분으로 단축된다.
홍콩 서쪽 구룡-광주 남쪽의 운임은 2등석 기준으로 247홍콩 달러(약 3만 5천 200원). 홍콩 측 차량 “동감호(動感号)”과 중국 측 차량이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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