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2017년 8억 2100만 명으로 3년 연속으로 전년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11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는 분쟁과 기상이변으로 농업이 타격을 받아 굶주림으로 연결되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을 손에 넣지 못해 만성적인 영양불량에 빠진 기아인구는 통계를 정리하기 시작한 2005년 9억 4500만 명에서 해마다 감소해오다 2014년에는 7억 830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5년 7억 8400만 명 증가로 돌아섰고, 2017년 통계로는 전 세계 9명에 1명꼴로 굶주리고 있다.
2017년 기아인구 8억 2100만 명 가운데 아프리카 약 20%, 아시아 약 12%순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두 지역에서는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이나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 했다. 또 영양부족으로 키가 연령 평균을 현저히 밑도는 5세 미만 어린이는 세계에 약 1억 5천만 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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