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원산지방. 대 홍수로 물에 잠긴 논에서 농부들이 벼를 추스리고 있다. ⓒ AP^^^ | ||
한국의 한 구호 단체는 지난 달 중순 북한을 휩쓴 홍수로 5만 4700명의 사망 및 실종자가 발행하고 2백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서울발로 보도했다.
서울에 소재를 둔 구호 단체인 “좋은 벗”은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본 결과 위와 같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정보원은 북한이 워낙 통제를 강하게 하는 국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달 홍수 피해를 두고 ‘수백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친 북한 미디어인 조선신보 보도에 따르면, 최소 549명이 사망하고 295명이 실종됐다고만 밝힌 바 있다.
통신은 16일 한국의 적십자와 통일부 및 북한의 베이징 소재 경제협력사무실에 문의한 결과, 아무도 이에 대한 언급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전하고, ‘좋은 벗’대표자는 한국 정부의 보복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해 자신들의 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구호 단체는 북한에서 홍수로 230개 이상의 교량이 파괴됐으며, 수천만 평의 농지가 물에 잠겨, 가뜩이나 부족한 식량 공급이 절대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자연재해 및 잘못된 관리로 1990년대 중반 이후 줄곧 외국의 식량 원조에 의존해왔으며, 지금까지 2백 만 명의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250만 이라는 사람들이 집을 잃고 있으나 북한 당국은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대 홍수로 말미암아 북한의 식량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으며 앞으로도 가격 하락은 기대할 수 없으며, 홍수에 의한 식량 대기근이 예측되고 있다.
지난 주 북한은 하는 수 없이 한국의 민간 구호단체에 라면이나 의류대신 쌀을 지원해 달라고 공식 요청해 오는 등 지극히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 한국은 이에 200억 원 상당의 물자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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