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있었던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중간보고’에서 부울경 광역단체장 등은 올 연말까지로 예정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동검증단을 구성할 것을 국토부와 공식 합의했다.
김해신공항 건설 공동검증단에는 부울경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동남권 신공항 TF, 김해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하며 다음 주 중 부울경 광역단체장 회의를 통해 검증단 구성방식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해신공항 공동검증단은 다음의 4가지 사안에 대해 집중 검증하게 된다.
▲주민 소음피해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 ▲추가 활주로 건설시 필요한 장애물 제한표면(OLS)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점,▲국토부의 신공항안은 기존 김해공항에 활주로 1개를 추가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등을 늘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것, ▲김해공항은 공군의 지휘통제를 받는 군사공항으로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및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공군과 어떠한 검토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지난 3월에야 뒤늦게 공군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것 등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 국토교통위)은 “공동검증단을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증 결과 김해신공항의 부적합성이 확인된다면 국토부는 정책변경도 고려해야 한다. 동남권에 24시간 안전 운행이 가능한 관문공항이 세워질 수 있도록 국토부도 열린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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