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5.5곳을 돌아다니며, 이동하는 데 평균 199분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 손상훈 책임연구원은 7일 ‘제주 방문객 통행(이동)실태 분석’ 연구를 통해 제주 관광객의 도내 이동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인 기준 제주 관광객은 도착일의 경우 숙소를 포함 3.2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주체류의 경우는 5.5곳을, 출발일은 3.0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이 제주에 도착해 하루 이동에 소비된 시간은 평균 115.8분으로 추정됐으며, 체류일의 하루 통행시간은 평균 199분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연구원 손상훈 연구원은 “이처럼 제주 방문객의 하루 이동시간, 특히 렌터카 이용자의 하루 통행시간의 경우 교통측면에서 교통혼잡, 교통안전과 비례했다”며 “다만 관광측면에서 관광지 체류시간, 소비규모와 반비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정책지표로 선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대책이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오 손 연구원은 “또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등 지역교통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인프라에 대한 타당성을 평가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며 “교통부문 뿐만 아니라 관광부문에서 본 연구의 결과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교통계획 수립과 관광교통수단 도입 시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연구원의 이번 제주방문객의 도내 이동패턴 분석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와 연구원이 전국 최초로 수행한 ‘방문객 통행실태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1032부)를 대상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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