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도자와 좋은 관계가 끝났다. 무역적가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일 압력 강화에 의욕 보여”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각) 이 같이 보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신문사 편집 간부에 전화를 걸어 “일본의 지도자와의 좋은 관계가 끝났다”는 경고성 발언을 전하고, 무역 불균형 시정을 요구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WSJ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WSJ 편집 간부에게 전화를 했을 때 일본 지도자와의 관계가 양호하다고 전한 뒤 “(적자해소에) 일본이 얼마나 지불할 것인지를 전했다. 그 순간 좋은 관계가 끝났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WSJ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과의 무역 회담에서 일정한 진전을 본 현재 “애를 먹고 있는 일본과의 교역 조건”의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유럽연합(EU)과 새로운 무역회담 개시에 합의하고, 이번 주 들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재협상을 둘러싼 캐나다와 최종 협의하고 있다.
일본은 9월 하순에도 미국과 제 2회 새 무역회담을 여는 방안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 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일본 시장개방을 위한 대일 압박 강화의 하나의 카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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