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대 성명서] KBS망친 3인·편향인물 이사 추천한 방통위,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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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연대 성명서] KBS망친 3인·편향인물 이사 추천한 방통위,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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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연대는 공영방송을 전리품처럼 여기는 세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8일 11명의 KBS 이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이들 중 다수는 공영방송 KBS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킬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로, 우리 미디어연대는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인물은 김상근 현 이사장을 비롯해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 조용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다. 이들 3인 이사는 국민의 방송인 KBS를 정권 품에 안겨 땡문뉴스방송으로 타락시킨 양승동 사장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방송 공정성을 훼손하고 비상식적인 기구를 만들어 보복이나 일삼다 시청률이 추락하는 등 국민에 외면당하는 KBS를 만드는데 책임져야할 당사자들이 연임이라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이사들을 재추천한 방송통신위원회는 KBS를 살리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죽이겠다는 것인가? 공영방송의 가치를 내팽개치고 정권과 언론노조 진영 외압에 굴복한 결과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이사들도 부적절한 인사이기는 마찬가지다. 국보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등을 주장한 좌파단체 출신 변호사, 극단적 페미니즘으로 달리는 여성단체 출신 인사, 박근혜 정부 시절 국익 운운하며 북한을 싸고 도는 중국 친화적 스탠스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듯한 뉴스 논평을 냈던 KBS 출신 등 KBS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킬 수 있는지 의심스러운 이사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언론노조와 민언련 등 편향적인 정치, 이념 일색의 단체들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시민행동)’은 이들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공영방송의 탈정치화, 탈이념화를 부르짖으며 야당과 보수우파 인사들을 비난해온 시민행동은 이런 좌편향 인사들에 대해선 왜 침묵하나.

우리편 편향은 선이고 너희편 편향은 악인가. 시민행동은 불과 1년 전 17~18% 시청률에서 근 10% 가까이 폭락, 한자리수대 시청률을 눈앞에 둔 KBS 추락을 외면하면서 어떻게 KBS 정상화를 운운할 수 있나.

시민행동은 편파적이고 편향적인 보도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점점 외면받는 KBS를 만든 양승동 사장을 만든 주역들의 이사 연임에 침묵하고 있다. 또 도저히 공영방송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킬 수 있으리라 믿기 어려운 편향적 인사들 이사 선임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시민행동은 KBS를 망쳤고, 앞으로 망칠 위험이 높은 이들을 먼저 비판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미디어연대는 시민행동과 같은 단체들이 억지 주장으로 공영방송을 흔드는 작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또 아전인수의 논리로 국민을 호도하는 행태에도 맞설 것이다.

미디어연대는 이 기회에 시민행동에게 제안한다. 무엇이 공영방송의 가치인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이란 무엇인지 맞짱 토론하자. 끼리끼리 모여 공허한 논리로 우길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무엇이 공영방송다운 것인지 당당하게 검증받자. 자신이 있다면 공론장에 나와 토론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미디어연대는 이번 KBS 이사 선임을 계기로, 앞으로도 공영방송 KBS 뿐 아니라 이사회가 제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다해 나가는지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공영방송을 전리품처럼 여기는 세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8년 8월 29일 미디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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