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공무원인 김재훈 씨(55)은 요즘 빗발치는 축하전화로 인해 업무를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
바로 한국 여자 마라톤의 샛별 김도연이 바로 김재훈씨의 딸이기 때문이다.
쉬는 날이면 매번 딸의 경기를 챙겨 보러 경기장을 찾았던 김재훈씨는 “몸이 아플 때도 딸이 기어이 이를 악물고 결승선을 통과하려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그런 노력이 지금의 성장세를 만든 것 같아 대견하다"며 기뻐한다.
김도연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출발해 자카르타 시내를 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39분 28초로 6위를 차지하며 일약 한국 여자 마라톤의 샛별로 떠올랐다.
관악구에 사는 A모씨는 "요즘 관악구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김도연 얘기로 온통 난리이다"라며, "마라톤도 잘하고 얼굴도 이뻐서 장안의 화제가 되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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