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중·일 대표 문화도시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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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중·일 대표 문화도시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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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자와시, 중국 리장·쑤저우시와 글로벌 전통문화도시 네트워크 추진단 구성

- 전주비빔밥축제 기간 대표단 초청, 토론회 가져 4개도시 공동 마케팅 등 밑그림 그리기로
- 시, 아시아 전통문화도시들과 네트워크 구축 이후에는 유럽 주요도시들과도 네트워크 확대 예정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시가 일본 속의 일본으로 평가받는 가나자와시, 가장 중국다운 도시인 리장시·쑤저우시 등 세계 각국의 대표 문화도시들과 손을 맞잡기로 했다.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세계도시 전주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전통가옥이 잘 보존돼있는 세계 도시들과 ‘글로벌 전통문화도시 네트워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은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과 세계에서 주목 받은 전주한지 등 다양한 문화자원들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돌파구이자 원동력이라 보고, 전주와 유사하게 전통문화를 도시 발전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는 세계도시들과 연대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자매교류도시인 일본의 가나자와시, 중국의 쑤저우(소주)시, 중국의 리장시와의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 가나자와시의 경우, 국가중요문화재 등 주요 전통건축물이 밀집된 찻집거리로 유명하고, 중국의 쑤저우시와 리장시는 각각 전통 정원이 어우러지는 고택과 6000여 전통가옥이 남아있는 세계문화유산의 리장고성과 같이 보존 가치가 높은 전통 가옥들이 여느 도시보다 잘 보존돼있다. 또, 이들 도시들은 전주시와 마찬가지로 가옥들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이 융성해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각 도시의 대표단과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및 교수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통문화도시 네트워크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전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리는 10월에 각 도시의 대표단을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전통문화도시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후, 향후 유럽의 주요 문화도시들과도 네트워크 구축 하는 등 글로벌 전통문화도시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도시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배울 것을 배우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면서 문화관광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글로벌 전통문화도시간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문화가 관광으로, 관광이 산업으로 연결되는 전주형 관광경제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제는 로컬이 글로벌인 글로컬 시대, 즉 지역이 잘돼야 국가가 발전하는 시기로, 지금이야말로 전주가 국제적인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과 성과를 이뤄낼 적기”라며 “글로벌 전통문화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전주시가 보유한 문화적 재산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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