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여성 출장사원 집으로 "모유" 보내주는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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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업, 여성 출장사원 집으로 "모유" 보내주는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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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 대기업 골드만 삭스

▲ 모유는 냉동 보존시키는 특수 용기에 담겨져 출장 간 여성 직원의 집에 보내는 것. 이 용기는 여직원이 체류하는 세계 어디든지 있든 호텔 방으로 직접 보낼 수 있다. 회사는 냉동이나 운반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한다. ⓒ뉴스타운

미국 금융사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25일(현지시각) 육아 중인 여성 직원의 지원책의 일환으로 출장 여행 때 모유를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courier service for mother's milk)를 실시하기로 하고, 경비는 모두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고 미 CNN이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방침이 적힌 사내용 연락사항 메모를 입수한 CNN은 생활 지원 사업 등을 다루는 미국 기업 “라이프 케어(Life Care)”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미국 내의 사원이 그 대상이라고 전했다.

모유는 냉동 보존시키는 특수 용기에 담겨져 출장 간 여성 직원의 집에 보내는 것. 이 용기는 여직원이 체류하는 세계 어디든지 있든 호텔 방으로 직접 보낼 수 있다. 회사는 냉동이나 운반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한다.

골드만 삭스의 종업원 복지 담당 책임자는 메모에서 “부모가 되는 일은 특수한 시련과 맞닿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집과 직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단으로 앞으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유엔아동기금(UNICEF : 유니세프)은 영아에게는 처음 6개월 동안 모유를 제공할 것을 제창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여성은 유급 육아 휴직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있어, 일부 일하는 어머니들은 모유로 키우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태어난 후 최초의 3개월 동안 전적으로 모유로 자라는 비율은 50%이하이며, 처음 6개월 동안은 겨우 25%에 불과하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내의 여성 종업원에 16주간의 유급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다. 영국 내의 유급 휴가는 6개월이다.

골드만 삭스의 이번 사원을 위한 지원 서비스는 기업 사이에서 흔한 것은 아니지만, 첫 사례는 아니다. 컨설팅 기업 “EY”도 지난 2007년에 비슷한 제도를 내놓았고, IBM도 지난 2015년에 같은 유형의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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