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희 선생이 제31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과 함께(2005.12. 27)^^^ | ||
1957년 등단이래로 꾸준히 창작 활동을 해 오신 열정과 문학적 역량을 삶의 은혜로 승화시킨 역작으로 평을 받고 있다.
정 선생은 “문학은 삶의 간식이 아니라 영혼의 주식(主食)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인간이 짐승의 우리에 꼬나 박히지 않게 만드는 든든한 밧줄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
인간의 유전인자 속에서 서사(敍事)의 인자기 지워지지 않는 한 소설은 죽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이러한 작가의 말씀은 후배문인들에게 큰 용기가 될 듯 하다!
이 작품집에는 “매화골 머슴”, "잿날개”, “가난의 비밀”, “라벤더 한 송이”, “이치개”, “달빛 김장”, “대머리야, 꺼져라!”, “술래” 등 주옥 같은 여덟 작품이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 정현기 교수는 “이 작품집 속에 든 작품들 가운데, 나를 몽롱하게 또 귀가 먹먹하게, 저 꽃들의 은밀한 향취에 빠뜨리는 묘사하며, 이 세상 속기를 말끔하게 빼어버린 인간들, 여자든 남자든 그 끔찍한 우주와의 자기만남 행적하며, 참 이 양반 예쁘게도 나이를 챙기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한 작품은 “매화골 머슴”, 그리고 또 하나 “잿날개”라고 말했다.표제작 “가난의 비밀”은 역시 여성 작가답게 사랑의 윤기 나던 털 빠진 부부 이야기이다.
이 작가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의 뜻은 젊고 아름답던 삶, 그 휘황하던 시절의 너무 짧은 에 대한 설움이 아니었을까?
삶과 죽음을 한 자리에 놓고 이런 이야기로 사람 숨을 막히게 하는 작가 정연희 선생!
정연희 선생은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57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 “파류상”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1964~1968년 이화여대에 출강했다.
한국기독여성문학인회 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이화동창문인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주부편지 발행인으로 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윤동주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한국소설가협회상, 유주현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작품에는 “내 잔이 넘치나이다” “양화진” “여섯 째날 오후” “난지도”, 창작집으로 “바위 눈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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