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세안에 남중국해 정기적 합동군사훈련 제안
중국, 아세안에 남중국해 정기적 합동군사훈련 제안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8.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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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세안에 대한 영향력 사전 차단 의도

▲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지난 8월 2~3일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서 11개국 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상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해양진출과 해양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를 통한 ‘중국몽’ 실현 등을 꿈꾸는 중국이 이번에는 아세안(ASEAN)에 남중국해에서 정기적으로 합동군사훈련을 하자고 제안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이 거의 전역을 자신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는 중국과 인근 국가들 사이에 영유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인데다 ‘항행의 자유’를 외치는 미국 등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곳으로, 아세안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자는 중국의 속뜻이 드러난다.

이 같은 중국의 제안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중국과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에서 마련한 남중국해 행동준칙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안은 중국은 또 아세안 회원국이 중국에 사전 통지나 합의가 없는 한 다른 나라와 훈련을 하면 안 된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과 아세안은 오는 10월 중국 연안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중국 측의 제안에 대해 일본 측은 아세안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지난 8월 2~3일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서 11개국 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상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헤이그에 있는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2016년에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무효로 판결한 적이 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판결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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