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낮춰줘" - 카드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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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낮춰줘" - 카드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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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기싸움 피해는 소비자

^^^▲ 지친다 수수료 싸움지난 7월13일 주유소협회와 카드사간의 수수료 갈등이 점화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측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 뉴스타운^^^
한국 주유소 협회와 카드업계가 수수료문제 때문에 정면충돌했다. 지난 7월 14일 한국주유소 협회에서는 '신용카드사 주유 할인경쟁자제요청'이라는 공문을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등에 보내 수수료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이에 양재억 한국주유소 협회전무는 "신용카드회사의 주유할인 마케팅비용으로 우리 수수료 부담 비용보다는 4배~6섯배의 마케팅 비용을 쓰고있는것도 불구하고 카드사에서 수수료인하를 안해주다 보니 주유소 경영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주유비의 대부분을 카드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신용카드회사들은 신규회원을 유치하기 위해서 리터당 25원~40원 하던것을 80원~150원으로 늘렸고,이는 카드결제를 더 늘어나게 하기 위함이다.

한 주유소를 이용하는 김태훈(35·회사원)씨는 “지금 두 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며“실제로 국민들은 주유비를 결제할때 카드를 사용하는게 일반적라서 이런 문제로 피해를 보는건 소비자뿐이다”고 말했다.

또 주유비 결제를 항상 카드로 사용한다는 이성진(28·군인)씨는 “아무래도 기름값이 높은데 이런 할인혜택이 없으면 불편할것 같다”고 말했다.

주유업계 입장 “수수료 인하 거절시 가맹점 취소 하겠다”

그러나 주유업계에서는 이런 주유 할인서비스가 엄청난 손실이 있는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양재억 한국주유소 협회전무는 “전체매출의 80-90%가 카드매출로 보고있는데,주유마진의 30%가 현재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주유소 매출수익이 1천만원으로 가정한다면 카드매출액은 900만원정도 이에 수수료를 카드사에 지불해야 하는돈은 13만 5천원이 된다. 한편 주유소 순수마진 50만원을 비교했을때 수수료 30%를 차지한다는 얘기다.

양재억 한국 주유소 전무는“수수료 인하가 통과 되지 않을 경우 해당 신용카드 거부하는 가맹점 취소하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 입장“수용불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초강수로 맞선상태”

이런 주유소 협회에 대한 주장에 대해 여신금융협회에 전화를 걸어 어떤 반응인지 물어보았다. 여신금융협회의 한 관계자는“수용대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라는 초강수로 맞서고 있는 상태며 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경제정의실천협회측은 “시민을 볼모로 잡은 두 단체를 정리해줄 공공기관이 필요한 입장이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생각해 볼때 보다 명쾌한 기준마련이 시급하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법적 판단을 구한뒤 이를 근거로 다른 단체와의 신용카드 수수료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을 생각해서 실태파악을 나서야 하고 필요하다면 정부내에 이 문제를 조정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서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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