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와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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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와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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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더위라도 습도에 따라 느낌 틀려…

 
   
     
 

요즘 같은 무더위에 종종 등장하는 표현이 바로 ‘불볕더위’와 ‘찜통더위’란 말일 겁니다. 비록 똑같은 더위라 하더라도 이 두 가지 표현으로만 본다면 그 의미가 사뭇 달라지는데요.

그렇다면, ‘불볕더위’와 ‘찜통더위’는 서로 어떻게 다른 걸까요.

먼저 ‘불볕더위’란, 말 그대로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를 있는 그대로 실감할 수 있는 더위를 말합니다. 햇살에 조금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 것만 같은, 그야말로 땡볕더위, 그 자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제 아무리 ‘불볕더위’라도 그늘만 찾는다면 더위가 수그러들게 됩니다. 이는 습도가 낮기 때문인데요.

반면, ‘찜통더위’는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흘러내리는 더위가 바로 ’찜통더위‘입니다.

‘불볕더위‘와 달리 습도까지 높아 그늘을 찾는다 해도 그렇게 시원함을 느끼지는 못하죠.

이를 종합해 보면, ‘불볕더위’와 ‘찜통더위’는 기온보다는 습도와 상관이 있다고 보시면 좋겠는데요. 오늘 여러분들이 느꼈던 더위는 ‘불볕더위’였나요, 아니면 ‘찜통더위’였나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도대체 이 더위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기상청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무더위는 앞으로도 일주일 정도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도 보이는 법이죠. 그렇게 안 끝날 것 같았던 올 여름 장마가 결국은 물러났듯이 이번 폭염도 시기가 문제일 뿐, 언젠가는 우리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실제로 기상청 주간예보에서도 서울의 낮 기온이 광복절(15일) 이후 3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물론 기상청의 예보와 실제 날씨와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단정 지어서 ‘더위가 언제 끝날 것이다‘라는 예측은 힘들지만 이번 더위의 고비는 앞으로 일주일입니다.

그렇지만 9월에도 우리나라에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한여름 못지않은 더위가 찾아올 수 있으니 8월 하순 더위가 끝났다고 안심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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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6-08-13 16:56:21
구럼 불볕더위보다 찜통더위가 훨씬 무섭규료.. 찜통더위잡는 군대 없나..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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