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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초연결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이승일 기자  |  xtls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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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0  13:18:10
   
▲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한신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뉴스타운

IT기술의 발달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은 흔히 초연결화, 초지능화, 초현실화 등 세 개의 키워드로 설명된다.

IoT 등의 활성화로 인해 인간뿐 아니라 모든 기기(device)가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AI의 등장과 발달로 인해 인간의 지식노동까지도 기계가 대체하는 초지능화시대 홀로그램 등 기술의 발달로 인한 초현실시대가 도래함을 뜻한다.

이러한 4차 산업 혁명으로의 움직임은 불가피하게 산업, 고용, 사회구조, 국가산업경쟁력 전반의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등에 의한 일자리 감소(2020년까지 510만 감소전망)와 개인간 정보격차 심화 및 정보소외 계층의 증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의 차이로 인해 국가간 빈부격차 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존의 방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가적, 사회문화적 문제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도 사회 전반에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이런 이슈들을 해결해 나감에 있어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창의적 해법을 통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노력들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창의적 해법이란, 기존의 상식을 넘어서 지식을 융합하고 분리해 예측 불가능한 기발한 문제해결 방안을 말한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4번째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의 78수가 기존의 정석을 벗어난 기발한 수였기 때문에 알파고를 이길 수 있었던 것 또한 창의적 해법을 통한 문제 해결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최근의 창의적 해법은 단순 크리에이티브를 넘어서 서로 다른 분야 간의 융합, 비주류적 발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통상적이지 않은 해결 방식을 제시해 역으로 문제를 해결한 해외 사례가 있다. 관광객 감소에 직면한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엉뚱하게도 해밀턴 섬의 관리자(Island Caretaker)를 뽑는 구인광고를 냈다. 이름하야 '세상에서 최고의 직업' 캠페인로 근무시간은 월 12시간에 불과하고, 주 업무는 거북이 및 물고기 먹이주기, 바다 고래 관찰 블로그 운영이 전부다. 여기에 바다 전망의 침실 3개가 있는 숙소와 항공권이 제공되며 급여는 15만 달러(약 1억 9천만원)로 ‘신의 직장’이라 불릴만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 캠페인은 200여 개국 3만 4천명이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고, 세계적으로 엄청남 화제를 일으키며 인지도를 상승 및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비주류적 발상과 분야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제 가치를 창출한 ‘배달의 민족’ 또한 창의적 해법을 활용한 문제 해결 예시로 꼽을 수 있다. 배달 음식 전문 앱인 ‘배달의 민족’은 가급적 '우리 배달앱을 많이 이용해 주세요'라는 '본질'을 감추고 다른 부분을 내세운다.

치킨전문가를 뽑는 ‘치믈리에’ 선발이라든지, '다 때가 있다'는 특이한 카피라이터를 내세운 때수건을 판매한다든지, MBC 예능 '무한도전' '면접의 신' 방송 중 양세형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한 실내화 제품 '똑똑똑 실내홥니다' 등 본업 외의 다양한 분야 간 융합과 독특한 발상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브랜드를 알린 결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돌파했고, 실제 사용자는 700만 명에 이르며, 지난해 1626억원의 매출과 217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생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의 융합과 분리 과정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도출해내고 있다. 실제로 성공적인 창의적 해법들을 살펴보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디지털 네크워크를 통한 공유를 이끌어 낸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창의적 해법을 통한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인식한 여러 분야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들을 보이기도 한다.

세상을 바꾸는 창조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공유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 어워드이자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57개국 2만여편의 이상이 출품을 하는 등 세계 4대 국제광고제로 꼽힌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시대가 당면한 사안들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것. 8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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