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사각지대 - 대학생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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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사각지대 - 대학생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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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여전히 노동·인권 사각지대 몰려

^^^▲ 근로계약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봉?근로계약서작성은 무시되고,노동부가 고시한 최저임금 보장의 70~80% 수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 뉴스타운^^^
"많이 바라지 않아요"

"제발 최저 임금이라도 지켜주세요."

기자가 만나 본 10곳중 8곳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급’이다. 상당수 학생이 노동부가 고시한 최저임금 보장의 70~80% 수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기준법이 정한 시간제 아르바이트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3,100원,밤 10시부터 오전 6섯시까지 심야근무할때는 시간당 4,650원이 법정 최저임금이다.

이에 본 기자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각각 4군데 업체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았지만,4곳 모두 시간당 2,000원에 그쳤다.L편의점에서 학교휴학을 하고 4달째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김민지(21·가명·ㅎ대학교)양은 "시급이 가장 많이 준다는곳도 2,500원밖에 안되거든요.이런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고 말했다.

근로시간을 일주일째 최대 46시간을 정한것도 무시되기 일쑤다.현실이 이렇다 보니 임금과 근로시간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써주는 고용주는 없다.한 아르바이트 대학생은"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4개정도 해봤는데 한번도 근로계약서를 써준다는 고용주는 없었습니다."고 말했다.

3년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의 벌금등 악덕 업주에 대한 단속법규가 엄연히 존재하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특근이 별로 없어서 신고접수도 거의 없고,또 고용주나 아르바이트생 모두 쉬쉬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그리고 방학기간에는 접수가 들어 올 수 있지만, 거의 없어요."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많이 활동하고 있는 업종중 편의점 같은 경우 취객, 난동으로 인한 근무환경 열악은 말할것도 없다. 은행동 한 시내 근처 편의점에서 일하는 이영희(20·가명·ㄷ대학교)양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일부 매너 없는 손님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가장 힘든점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편의점 알바생에게 길을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면 그런 것도 모르냐며 화내는 분도 있고.한번은 돈이 떨어졌으니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는등 가끔 이런일을 해야하는 괴리감에 빠질때가 많아요”고 말했다.

대전시 중동의 한 A업체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형준(23·가명·ㄱ대학교)군은 "손님들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싫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돌멩이로 가게 PC를 깨뜨리는 취객, 담배를 피려는 고등학생, 우유나 껌처럼 작은 물건을 훔쳐가는 사례 등을 겪으며 지금도 젊은 아르바이트생은 고달픈 하루를 지탱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을 벌기위해 또는 생계를 위해 뛰어든 학생들의 아르바이트는 인권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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