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치료에 쓰이는 항경련제가 유산이나 결함아출산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투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헬스데이 뉴스는 8일 미국 플로리다 대학 의과대학 신경학교수 킴포드 미도 박사가 '신경학' 최신호(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1994-2004년 사이에 항경련제를 복용한 임신여성 3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헬스데이 뉴스는 "항경련제 중에서 발프로에이트(상품명 데파콘)를 복용한 여성의 유산 또는 결함아 출산율이 20%로 가장 높았다"며 "페니토인(딜란틴) 11%,카르바마제핀(테그레톨, 카르바트롤) 8%, 라모트리진(라믹탈) 1%로 나타났다" 미도 박사의 연구결과를 전했다.
이와관련 미도 박사는 "일부 심리장애 치료에도 사용되는 발프로에이트가 이런 위험이 가장 높은 이유는 확실치 않다"면서 "그러나 체내의 DNA와 단백질과 결함하는 분자를 형성해 발달중인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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