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필리핀 바기오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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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필리핀 바기오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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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봉사활동이 지역사회 활동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돼

▲ ⓒ뉴스타운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이용권)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의 주관단체로 선정되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필리핀 바기오시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

18명의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간호사(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파견), 담당사제(김용수 마태오 신부)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필리핀 바기오시와의 MOU를 기반으로 현지 사회복지부(CSWDO)의 협조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바기오 시청에서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쓰레기 매립지역이었던 Dump site 내 Purok 17 아동보육시설(Day care center)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현지 아동보육시설이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물이 새던 시설 내/외부 방수작업, 지붕설치, 전기배선 및 전등 교체, 시설 내/외부 도색작업, 화장실 개선(타일시공, 세면대/거울/수건걸이 등 설치), 주방가구설치 등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4일간의 일정동안 종일 작업하여 마무리 하였다. 이렇게 리모델링 된 아동보육시설의 현판식을 지난 3일, 이리산 바랑가이 대표와 CSWDO Officer와 시설 아동 및 학부모들과 진행했다.

현판식에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으로부터 후원받은 비타민과 치약/칫솔세트, 상처밴드, 의약품 등의 물품을 전달하였으며, 노력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파견된 간호사의 도움으로 지역주민들의 간단한 외상치료도 병행했다.

또한 4일에는 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손 씻기 및 양치질 등의 위생교육, 에코백 제작활동, 비누방울 놀이 등의 교육봉사를 진행하였으며, 오후에는 바기오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SM Mall event hall에서 윷놀이, 딱지치기, 한복체험 등의 한국문화 체험부스 운영과 태권도, 부채춤, 필리핀 동요 합창 등의 문화공연을 진행하여 필리핀 청소년과 지역사회 주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에는, 봉사단이 사전기부활동으로 모은 물품으로 현지에서 바자회를 열어 어려운 지역의 현지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한국 제품을 공급하였고, 수익금은 7월 중순 발생한 홍수에 피해를 입은 Bangasinen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구호물품(라면 28박스와 통조림 5박스)을 구입하여 바기오교구 까리따스회를 통해 전달하였다.

바기오시 사회복지부장인 베티(BETTY F. FANGSAN)는 "이번 봉사단은 우리 지역 아동의 미래에 영향을 주었으며, 해당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바기오시 전체가 너무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말했다.

또한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이재학 신부는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고되었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활동의 의미와 기쁨,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깨닫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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