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요즘, 아이스크림 같은 빙과류나 커피, 탄산 음료 등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여름철 시원한 간식은 땡볕 더위를 말끔히 날려주지만 달고 찬 음식 섭취로 인해 충치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흔히 먹고 마시는 당분이 많은 음료나 빙과류는 치아를 녹이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구강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들을 먹은 후에는 바로 물로 헹궈내고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건강한 치아를 100세까지 사용할 수 있다.
탄산수와 탄산음료, 물에 녹여 먹는 발포 비타민은 산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치아 부식의 확률이 줄이기 위해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러한 음료를 마신 후에는 생수로 입을 헹궈준 후 20~30분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에 당도가 높은 첨가물을 넣어 마실 경우 첨가물이 치아 표면에 남아 충치나 입냄새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실 때에는 빨대로 마시는 것이 좋고 한 시간 이내에 양치를 하거나 물로 입안을 여러 번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게 과일주스는 치아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음료이다. 과일 주스의 경우, 과일이 기본적으로 당분이 높은데 여기에 설탕,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해 단맛이 더욱 높아진다. 이러한 과일 주스는 입 안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산이 발생해 충치가 유발되기도 한다.
과일 주스를 마셨을 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를 더욱 마모시킬 수 있으니, 과일 먹기 전에 양치질을 하거나 먹고 나서 물로 입을 헹구어 준 후 적어도 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면 좋다.
잘못된 양치질은 오히려 잇몸을 상하게 하고, 남은 음식물을 제거하지 못해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비교적 올바른 칫솔질이 가능한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치석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양치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는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으며 주기는 1년에 1∼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만일 치아가 누렇게 착색되어 고민이라면 변색된 치아의 표면을 원래의 색으로 회복시키거나 밝고 하얗게 만드는 치아 미백시술 치료를 치과병원에서 전문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제아치과 강영호 대표원장은 “흡연인구가 증가하고 여름철뿐만 아니라 커피와 녹차 등 차를 자주 섭취하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치아 변색이 발생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미백 치약 등 착색, 변색을 케어하는 제품들이 있지만 변색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효과가 미비한 하므로 미백시술이 도움이 되지만 원인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한 방식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평소 올바른 양치질과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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