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의 최근 3개월간 출고량이 발표되면서, 미국의 애플은 중국 화웨이에 밀려나 2010년 봄 이후 3위로 져졌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 IDC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세계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든 3억 4천 200만대로 집계됐다.
메이커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 삼성전자가 20.9%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어 중국 화웨이가 15.8%로 올 1분기(1~3월) 3위에서 2위로 부상했다. 미국의 애플은 12.1%로 3위로 쳐졌다.
IDC에 따르면, “분기 점유율에서는 애플이 3위를 차지한 것은 2010년 봄 이후 처음”이다.
또 4위에는 역시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샤오미가 9.3%, 5위는 6개월 전에 일본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중국의 OPPO가 8.6%로 가격이 아주 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중국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편, 애플에 따르면, 이 기간 아이폰(iPhone)의 평균 단가는 724달러(약 81만 2천 원)로 고가 제품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선두 삼성전자는 다음 주 신종 갤럭시를 발표할 예정이며, 애플도 올 가을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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