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경쟁, ‘행정경험’ 송영길 vs ‘경제통’ 김진표 vs ‘연륜’ 이해찬 구도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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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경쟁, ‘행정경험’ 송영길 vs ‘경제통’ 김진표 vs ‘연륜’ 이해찬 구도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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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이종걸, 이인영, 최재성, 김두관은 컷오프 탈락... 이종걸은 ‘이해찬지지’

▲ 민주당 전대 컷오프 통과한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뉴스타운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세종의 이해찬(7선)의원과 인천의 송영길, 경기 수원의 김진표(4선)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의 신호탄이 울렸다.

함께 예비경선에 나섰던 박범계, 이종걸, 이인영, 최재성, 김두관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0년 총선에서 ‘공천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에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 투표는 1인 1표제로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권경쟁의 최종 후보가 3인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번 예비경선은 ‘친문’의 표심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민주당 당대표 후보 단체사진 ⓒ뉴스타운

당초 ‘친문’ 후보들이 난립으로 표 분산이 예상되면서 혼전 양상을 보였으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 대선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송영길 의원, 친노·친문 '좌장'이자 맏형 격인 이해찬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이변은 없었다.’는 평도 주를 이룬다.

컷오프를 통과한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은 “지난 당대표 경선의 컷오프를 겪으며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소통과 협력으로, 통합의 노력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원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표(경시 수원무) 의원은 ‘당에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역임하고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내며 당, 정, 청 모두를 경험한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결단코 자기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며 같이 컷오프를 통과한 이해찬, 송영길 후보와 아름다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세종) 의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장관도 했고, 참여정부에서 책임총리도 했다. 이제 더 바랄 것이 없고 이제는 당을 위해 보답하는 일 밖에 남은 것이 없다.”고 말하며 이후 당대표 본선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혁신과 관리의 구도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형’으로 분류되는 김진표, 이해찬 의원을 향해 ‘혁신형’으로 분류되는 송영길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컷오프 탈락한 이종걸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해찬 의원지지’를 선언했다. 컷오프한 후보들의 움직임 또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은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부의장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및 부의장 △상임고문과 고문 △시·도당위원장 △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의장 △당 소속 구청장·시장·군수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440명으로 구성됐으며, 92%인 40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은 시‧도당 대개편을 위한 전국 16개 시‧도당 대의원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후보들은 대의원 대회를 돌며 본격적인 합동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8월 3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돌입하는 민주당 전대는 4일 광주‧전남‧전북, 5일 충남‧대전‧세종, 10일 부산‧울산‧경남, 12일 대구‧경북, 17일 인천, 18일 서울‧경기 순으로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본 경선은 8월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대의원의 투표 및 대의원 이메일투표 45%, 권리당원 ARS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실시된다.

대의원투표는 전당대회 당일인 8월25일 현장투표로 진행되며, 재외국민 대의원의 이메일투표는 8월20일 오전10시부터 22일 오후 10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ARS투표도 8월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8월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조사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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