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북부 시리아 국경근처의 한 농촌 지역 건물이 파괴, 시리아 농부들이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 Reuters^^^ | ||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격하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공격하겠다’고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미리 녹음 한 TV녹화 테이프를 통해 보복 경고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보복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황이 더욱 악화 일로로 치 닫자 미국도 종전의 자세에서 조금 벗어나 휴전 중재를 하료하고 있으나, 이스라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중재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 두고 볼일이다.
이스라엘은 4일 레바논 남부를 공격 40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 이에 헤즈볼라측도 보복으로 장거리 로켓포를 이스라엘에 날려 보냈다. 4일 (현지시각) 현재까지 양측 전투로 레바논인 727명이, 이스라엘인이 74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참상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인구 35만 명의 항구 도시인 텔아비브 공격 능력이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헤즈볼라는 국경에서 130km떨어진 텔아비브를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이란산(産)미사일 보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수도가 예루살렘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세계인들은 텔아비브를 수도라고 여기고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의 주요 골자는 프랑스와 미국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프랑스는 기존의 유엔평화유지군 및 레바논 군대가 정전을 감시하자는 내용을 내 놓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스라엘군과 국제 군이 함께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안은 헤즈볼라 측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주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가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레바논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근본적인 견해차이가 해결되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4일 미국과의 회동을 마치고 “우리는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존 볼튼 유엔 주재 미 대사도 “아직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지만, 조금씩 접근해가고 있다”고 말해 이스라엘-헤즈볼라 양측이 수용가능 한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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