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엔 역시 물이 최고야!!!서울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4.7도까지 올라간 4일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계곡에 발을 담그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 뉴스타운 고영일 ^^^ | ||
4일 서울지방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4.7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의성 37.2도를 최고로 ▲대구 36.7도 ▲합천 36.5도 ▲전주 · 영천 36.4도 ▲부여 36.0도 ▲원주 · 진주 35.8도 ▲군산 · 부안 ·구미 35.7도 ▲순천 35.5도 ▲이천 35.2도 ▲영월 35.1도 ▲수원 34.9도 ▲서울 34.7도 ▲강릉 34.2도 ▲대전 · 광주 34.0도 등으로 평년기온을 4∼7도 이상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날 기록된 의성지방의 기온(37.2도)은 3일 관측된 올 여름 전국 최고기온(36.5도 · 경남 합천)을 불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며, 서울도 전날 기록한 올 최고기온(33.2도)보다 1.5도 높았다.
이에 따라 자외선 지수나 불쾌지수 모두 ‘위험’ 수준까지 뛰어올랐고, 열파 지수 역시 대부분 90을 넘어 신체활동 시 일사병 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태성 기상청 통보관은 “맑은 날씨에 일사량이 증가한데다 남동쪽으로부터 무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연일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해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 통보관은 이어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늦게 끝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도 뒤늦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무더위가 늦게 시작된 만큼 끝나는 시기도 예년보다 늦어져 8월 중순이 돼야 그 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무더위 속에 무리한 활동으로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매우 높다”며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가능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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