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인 여배우의 따듯한 선행이 팬들에 의해 주목받고 있다.

배우 조혜림은 지난 11일 자신의 아파트로 온 택배기사 이모씨에게 자신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제공했다.

사연인 즉슨 이러하다. 조혜림은 그보다 더 전 날인 1일 오전, 주일 교회예배 참석 및 공익광고 촬영 스케줄을 위해 집을 나섰으나 자신의 차량 앞에 일렬로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길 뻔한 상황이었다. 장대비를 맞으며, 바닥은 미끄럽고 더군다나 가로막고 있던 차량이 대형차량이라 혼자서 차를 미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때마침 택배 배송을 위해 아파트에 방문했던 C회사 소속의 택배기사 이모씨가 그 상황을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차를 대신해서 밀어줘서 도움을 받게 되었다.

덕분에 당일 일정을 잘 소화한 조혜림은 이에 보답하고 싶어서 C회사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해당 택배기사의 성함과 배송시간에 대한 정보를 안내 받은 후 11일 이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다른 동에 배송 업무를 하는사이 자신의 현관문 앞에 걸어두었던 선물과 편지를 가져다가 이모씨가 타고 온 화물트럭 백미러에 걸어두어 이모씨에게 감사의 선물을 보답하게 된 따듯하고 훈훈한 사연이다. 신인 배우에게 있어서 스케줄에 늦거나 주최 측 촬영일정에 차질을 제공 한다는 건 엄청난 민폐이자 앞으로 작품 활동에 있어서도 개인의 신용에 오점을 남긴다. 다행이 택배기사님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된 조혜림은 각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여전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아래는 편지 원문
이 OO 님, 먼저 감사드립니다. 7/1일 일요일 아침에 주차장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기꺼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꼭 감사의 마음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파인애플 초콜릿에 감사함을 담아 전합니다.(유통기한 8/31)그 이전에 드세요^^ 아름답고 따듯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기쁜 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그날 주셨던 도움의 손길... 오래 기억하고 추억할게요. 늘 파이팅 하세요!  God bless you....
 
한편 배우 조혜림은 오는 8월에 열릴 2018 서울 웹페스트 진출 상영작 ‘순례자의 조상’ 에 후반부에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박사 이미지의 케릭터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