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발해왔다. 물론 전략자산을 미국 본토나 괌 기지에서 한반도로 전개하는 비용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 국방부가 발표한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비용은 1400만 달러(약 160억 원) 정도로 대한 비용으로 부르기엔 역부족인 금액이다.
미 국방부는 로버트 매닝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실시 연기된 올 여름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비용은 14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 간 대규모 훈련에 관해 “도발적이고,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등의 발언을 하고, 북-미 협상이 진전되는 동안에는 훈련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미 국방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비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연합훈련 등 훈련 총비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훈련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막대한 액수”는 결코 아님이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의 비핵화 협상이 무산되는 경우에는 한미 훈련 재개 가능성에 대해 “국가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결단하기만 하면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 중단으로 “주한 미군의 대응능력에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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