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D가 뭐 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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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ID가 뭐 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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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이 빨리 제거되면 우린 더욱 불안할 것이라 생각한다

▲ ⓒ뉴스타운

사람들은 북핵이 우리에 가장 무서운 위협이라 한다. 하지만 나는 북핵이 불행 중 다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9.11테러를 당했고, 북핵이 중동으로 건너가 핵으로 9.11 테러를 가하는 것은 미국의 악몽이었다. 여기까지의 악몽은 그래도 이불속에 있었다. 김정은이 그것으로 미국을 직접 협박하자 미국의 북핵 악몽은 다급한 현실이 됐다.

미국이 나서서 김정은의 멱살을 바짝 움켜쥐었다. 이전까지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이 미국의 주적이 되었다. 우리의 위정자들은 주적 앞에 벌벌 떨었고 문재인이 이끄는 주사파들은 온 국민에 붉은 사상을 주입하고 공포정치를 하면서 이 나라를 북에 비치려 한다. 미국이 김정은의 멱살을 바짝 움켜쥐지 않았다면 이 나라가 북한에 흡수되는 것이 시간문제였다.

그러면 북핵은 무엇인가? 문재인 집단에 의한 적화통일을 막아주는 방패가 아니던가 북핵이 있었기에 적화통일이 미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북핵이 사라지고 미국이 김정은의 멱살을 놓고 떠나면 우리는 그 다음 날 적화통일 당한다.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CVID가 실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CVID를 김정은 몸에 붙은 샅바라 생각한다. CVID가 빨리 해결되면 미국이 김정은의 멱살을 잡을 샅바가 사라진다. 김정은이 미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나는 최소한 문재인 정권이 사라질 때까지는 미국이 김정은의 샅바를 바짝 잡고 놓아주지 않기를 바란다. 그 샅바가 사라지는 순간 우리의 고뇌는 땅을 꺼지게 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잡으려면 몸을 잡지 말고 마음을 잡아야 하듯 핵을 잡으려면 김정은의 마음을 잡는 것이 순리적이다. 나는 아무쪼록 트럼프가 김정은의 마음을 잡는 일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트럼프의 눈에는 북핵보다 중국이 더 커 보인다. 북핵만 잡으려면 김정은을 죽여야 하지만 중국을 잡으려면 김정은의 능력을 이용해야 한다. 전자는 레짐 체인지 후자는 블록 체인지다.

아무리 꼼수를 쓴다 해도 핵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김정은이 살아남을 공간은 없다. 김정은이 북한주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미국의 힘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 핵무기는 공갈일 뿐이고, 핵무기를 먹고 살 수는 없다. 미국에 공갈쳐서 미국을 내쫓고 중동으로 몰래 팔아먹고 미국으로부터 보상을 받기 위해 만든 핵이 자승자박의 올가미가 된 것이다.

CVID, 미국은 언제든 해내야 한다. 그리고 미국만이 해낼 수 있는 숙제다. 그런데 CVID라는 말이 빨리 사라지면 문재인의 적화통일 드라이브는 광속으로 질주할 것이다.

사람들은  북핵만 빨리 제거되면 우린 안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북핵이 빨리 제거되면 우린 더욱 불안할 것이라 생각한다. 북핵보다 더 무서운 것, 그것이 바로 문재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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