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에서 이탈 선언을 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관 관련 “이란에 대한 사상 최강의 제재”를 가해야 하기 때문에 각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0”으로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동맹국들에게는 이미 이 같은 요청을 했으며, 앞으로 중국과 인도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zero)실시를 요구하고, 협조하지 않을 경우 예외 없이 제재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일체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란을 고립시키는 것 외에 외국의 무장조직으로의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지역 전체에서 ‘유해한 행동’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미국은 이란 핵 합의(2015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 이탈을 바탕으로 유예기간을 거쳐 8월 이란에 대한 항공기 수출, 11월에 이란산 원유의 구입,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에 대해 각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방침으로 26일 뉴욕 원유 선물 시세가 급등하면서 종가는 1 배럴 당 7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 당국자는 이란에 대한 압력 강화로 인한 원유 공급량에 차질이 없도록 중동의 다른 산유국들과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총회에서는 비회원국 러시아 등을 포함,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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