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너무 늦은’ 동원호 선원 석방에서 보여준 우리 정부의 늑장 대응이나 미진했던 외교적 노력 등에 대해서는 지적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무려 4개월만에 풀려난 선원들의 처지와 이들을 애타게 기다려온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정부 외교당국은 누구보다 많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자기 잘못이나 행위에 대한 언론 등의 비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자기 잘못을 누군가에게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인데 대해 이해할 국민은 많지 않다. 정부가 자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가장 기본에 속하는 사항이다. 정부는 이점 유념하기 바란다.
2006년 7월 31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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