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횡성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후원한다. 오는 2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사업의 첫 공연으로 연극 '김춘자 가출사건' 을 선보인다. '김춘자 가출사건'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노인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으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시대 노인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권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누구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가장 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많은 노인들이 신고하지 못하는 학대 사례인 가족 간 언어폭력, 방치 등을 주제로 공연을 제작하여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행되는 노인 학대를 방지하고, 노인들이 스스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하고자 했다.
연극 '김춘자 가출사건'은 시장 통에서 야채 장사로 삼남매를 키운 김춘자 여사가 치매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을 위기에 처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통해 가족과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횡성에서 활동 중인 느티나무예술단원들이 특별 출연 예정이니 눈여겨 볼 만 하다.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가족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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