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체, ‘트럼프 정권, 피에 굶주려’ 미 무역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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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매체, ‘트럼프 정권, 피에 굶주려’ 미 무역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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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의 어떠한 양보에도 만족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

▲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트럼프 정부는 중국 경제의 활력의 원천을 빨아먹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의 어떠한 양보에도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뉴스타운

최근 미국과 중국이 대규모 관세 부과 등 통상마찰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계열의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는 20일자 사설에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무역정책에 문제가 생기면, 피에 굶주린 것처럼 중국 경제의 활력원천을 빨아 먹는다”며 신랄하게 꼬집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수입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중국이 보복조치를 할 경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고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중국도 이에 질세라 “질적이고도 양적인 조치로 보복하겠다”고 응수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이 미국 제품 서비스의 구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5월 합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미국을 비난하고, “미국이 협박을 강하게 하는 가운데, 중국은 그에 겨냥해 직접적인 반격을 가할 수밖에 없다”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트럼프 정부는 중국 경제의 활력의 원천을 빨아먹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의 어떠한 양보에도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이어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정부는 더 많은 피에 굶주린 트럼프 정권의 희생이 되지 않도록 중국에 대한 1대 1의 조치에 큰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미국 정부에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리바오(인민일보)는 소셜 미디어인 위챗(微信)에서 “중국은 무역전쟁에 이길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 같은 이유에 대해 신문은 “(중국) 국민의 결속력을 들면서, 미국은 중국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파괴할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중국은 부득이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중국의 대미 보복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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