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불법 배출되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이동식 스마트경고판 감시카메라를 확대 설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계도 활동과 더불어 단속반을 운영하고, 경고판 제작, 분리배출 안내 홍보물 배포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반복적이고 지능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와 증거 확보 미흡 등으로 인해 불법투기 근절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상습 투기지역 37곳에 스마트 경고판을 시범적으로 설치한 결과, 불법투기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최근, 이동식 스마트경고판을 9곳에 추가로 설치해 총 46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경고판은 기존 고정식 설치에 따른 불법배출 및 투기장소를 변경하는 행위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동설치가 가능한 방식이다. 또 태양광을 이용한 절전형으로써 200만화소의 고화질 녹화, 경고 음성안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무단투기 예방과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쓰레기 무단투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종량제봉투 사용 생활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