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각) 백악관 노스론에서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잠깐 인터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통전화 번호를 줬다”고 밝혀 앞으로 미북 간 핫라인(Hot Line)설치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백악관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은 오전 8시 30분부터의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 이후인 오전 9시부터 2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12일 역사적인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회담 장소 :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나한테 연결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데 이어 이날 직통 전화 번호 전달 사실까지 깜짝 밝혀 미북 대화의 성설화까지 내다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의 유해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미북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거듭 밝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합의문(성명)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 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펠라 호텔 기자회견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는 약 6,000 정도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합의 애매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를 대체로 해결했다고 생각 한다. 모든 걸 얻어낸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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