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하불문 김병준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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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하불문 김병준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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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자가 똑같은 가사 두 번 쓰겠나"

 
   
  ▲ 전여옥 최고위원  
 

전여옥 최고위원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기자는 기사로 말하고, 교수는 논문으로 말 한다”며 “김병준 교육부총리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논문표절 의혹과 논문실적 중복논란에 휩싸인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으며, 민교협과 교수노조도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여옥 최고위원은 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똑같은 논문을 중복 게재하고 제자의 논문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더 이상 교육부총리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은 뒤, “단순히 공직자의 령이나 공직자의 도리를 넘어서서 과연 무엇을 위해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인가에 대해 회의를 하게 된다”며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논문중복게재와 표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또 "세상에 어떤 기자가 똑같은 기사를 신문에 두 번 쓰겠냐"며 “기자는 기사로 말하고, 교수는 논문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학자로서의 자질과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이 부족한 김병준 교육부총리, 자진사퇴해야 한다.

전최고위원에 이어 유기준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국가 교육정책을 좌우하는 교육부 수장으로서 계속되는 도덕성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학자로서의 자질은 물론,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자격도 부족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교육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며 김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와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도 성명을 통해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민교협은 성명을 통해 “동일 논문의 중복 발표 행위는 연구윤리 문제를 철저하게 지도·감독해야 할 주무부서의 수장에게는 심각한 결함”이라고 지적하고, “학자적인 양심의 회복만이 아니라 교육행정의 정상적인 운용을 위해서라도 김 부총리에게 자진해서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 한다”며 김 부총리의 사퇴를 권고했다.

교수노조도 성명을 통해 “김 부총리는 이미 도덕적으로나 교육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지휘 감독하고 교수들의 연구를 촉진시켜야 할 교육부총리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상태”라며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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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자 2006-07-31 15:44:46
한나라당 인권위원인 정인봉 변호사가 31일 김병준 교육부총리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인봉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김병준 부총리가 교육부로부터 3년에 걸쳐 BK21사업 지원금 2억700만원을 받으면서, 동일한 논문을 별도의 실적으로 중복 보고한 것은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또 김 부총리의 교수 재직 시절 구청장과의 이른바 "학위거래" 의혹과 관련해 "이는 교수로서의 임무에 위배해 공정한 박사학위 심사를 방해하고 부정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서 배임수재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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