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수뇌부 3인방 ‘온건파’로 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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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수뇌부 3인방 ‘온건파’로 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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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무력상에 온건파 노광철로

▲ 박영식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인민무력상을 담당해왔고,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 당시 이명수 총참모장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했었다. 빅영식과 이명수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끌기도 한 인물들이다. ⓒ뉴스타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은 최근 북한군 1~3위 핵심 3인방을 모두 교체한 듯하다.

북한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은 6개월이 못 돼 두 차례나 교체됐고, 2위인 총참모장도 교체설이 나오는 등 북한 군부에 대한 핵심 강성인물(?) 교체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물갈이로 강경일변도를 변색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북미(미북 정상회담)과 이후의 비핵화 과정, 경제부흥 등을 염두에 두고 온건파 인사들은 북한군에 전진 배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아사히신문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박영식 대신에 노광철 제 2경제위원장으로 교체됐다. 노광철은 2015년 7월 인민무력성의 전신인 인민무력부 제 1부부장을 지냈고, 2016년 5월 당대회에서 정치국원 후보로 선출되기도 한 인물이다. 제 2경제위원장은 북한군의 경제를 담당하는 직책이다.

아사히신문은 서울 대북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 내부의 온건파를 기용, 핵 폐기에 따른 혼란을 피해보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영식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인민무력상을 담당해왔고,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 당시 이명수 총참모장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했었다. 빅영식과 이명수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끌기도 한 인물들이다. 아사히신문은 특히 이명수 총참모장도 경질설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명수 총참모장은 지난 4월 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 당시 김 위원장 연설 도중 조는 모습이 포착돼 일부에서는 졸았다는 이유로 이명수 총참모장이 숙청당하는 것이 아니냐며 화제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한편, 북한군은 ▷ 군을 정치적으로 지도하는 총정치국, ▷ 전투를 담당하는 총참모부, ▷ 보급과 인사를 책임지는 인민무력성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달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평양시당위원장인 김수길로 교체됐기 때문에 총참모장과 인민무력상의 교체가 확인되면, 북한은 6개월 사이에 군의 핵심 3인방을 다 교체하는 셈이 된다.

한편, 조선 중앙 TV는 “(김정은 위원장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하였다.”고 전했고, 또 북한이 최초의 경제특구인 나선시 당위원장을 8년 만에 교체한 사실도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확인되는 등 새로운 경제건설 집중 전략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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