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항공기 탑승 요인 암살’ 기술 완성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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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항공기 탑승 요인 암살’ 기술 완성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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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정치 행사 노리는 해킹 리스크 점증 예상

▲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는 이러한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장치가 되어 있지만,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장기간 비행을 해야만 하는 노후 비행기를 탑승해야만 하는 경우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뉴스타운

날마다 발전을 거듭한다는 사이버 공격, 즉 해킹 기술이 이제는 운항 중인 항공기의 제어를 불능으로 만들어 갑자기 추락하게 하거나 감쪽같이 어디론지 사라져 버리게 할 수 있는 단계의 기술로 진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국제정치 이벤트를 위해 주요 국가의 중요 지도자를 정치적 이유로 제거할 악의적인 해커집단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항공기 제어 불능 해킹 기술을 용해 그 지도자를 암살해 버릴 수 있는 기술이 현재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완전하지는 않지만 제어불능 가능 해킹 기술을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위에서 언급한 가상적인 이야기이지만,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항공기 제어 불능 사이버 공격을 통한 ‘요인 암살’ 사건이 증가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 보인다.

* 사이버 공격 : 요인 암살 리스크

“목적지를 목표로 비행 중인 항공기가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악천후나 고장이 아니다. 지상에서는 스마트 폰으로 항공기를 제어 불능에 빠뜨리는 해커들의 모습이 보인다.”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시나리오이다. 그러나 단순한 가상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스마트 폰 앱으로 나는 항공기 탈취는 공상 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술들이 몇 년 전부터 알려지지 시작했다.

* 항공기 제어 불능 기술의 사례

지난 2013년 4월 미국 CNN방송 등은 스마트 폰 앱을 사용하여 항공기 원격조종장치가 독일의 보안 전문가에 의해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항공기 조종사 면허를 소지한 이 전문가가 항공기의 보안 소프트를 공격하는 장치를 구글의 OS “안드로이드”가 깔린 스마트 폰 앱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그 독일 전문가는 가상환경의 시뮬레이션에서 항공기의 속도와 고도, 방향을 바꾸는 시연회를 전문가회의에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가 사이버 공격으로 추락하는 악몽의 시나리오가 실제로 일어나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충격적인 발표까지 했다”며 상기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발표처럼 사이버 공격에 의한 원격 조작으로 인한 항공기 추락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미국 CBS TV 등은 2017년 11월 미국 국토안보부의 사이버 수사관인 ‘로버트 히키’는 보잉 757의 시스템 해킹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9일 이 여객기를 목표로 삼아 이틀 뒤에 조종사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내부의 협조 없이 ‘침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히키 수사관은 이어 “보안 시스템을 건너 뛰어, 무선주파수 통신을 이용해 기내에 우리 팀의 ‘존재’를 확립할 수 있었으며, 이후, 보잉사는 보안 강화를 위해 1년 동안 130만 달러(14억5천만 원)을 투입 보잉 757기의 전자장치 코드를 바꿔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히키 수사관은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최신의 보안 대책이 강구된 각국의 공항 시스템에서도 사이버 공격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15년에는 폴란드 항공사의 지상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출발 편이 결항되는 사례가 발생했고. 이듬해에도 아라비아의 공항 운영 당국의 방대한 수의 컴퓨터가 공격으로 파괴되거나 데이터가 사라져버리는 사건도 일어났으며.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의 공항도 피해를 당했다.

* 운항 중 항공기의 안전장치는 아직 미흡 ?

장거리 비행이 가능은 하지만 노후화된 항공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 리스크가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작된 지 30~40년 된 노후 항공기로 장거리 비행을 할 경우 그 항공기에 별도의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 방어 장치를 성치하지 않았을 때에는 해킹 암살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사이버 공격, 즉 해킹 공격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인 국가이지만, 방어 능력은 수준이 매우 낮은 국가의 경우 앞으로 이러한 암살 해킹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는 이러한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장치가 되어 있지만,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장기간 비행을 해야만 하는 노후 비행기를 탑승해야만 하는 경우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 요구되는 대책

정치적 행사에 간섭을 하려하는 해커집단들의 그 형태는 폭이 아주 넓다. 특정 국가에서 지원·운영하는 해커 집단, 또 "익명"으로 대표되는 활동가 집단 테러 조직, 개인의 범죄자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국제 정세는 인터넷 환경만 있으면 공격이 가능한 일로부터 모든 위험을 배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시스템의 보안을 최대한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최근 세계 항공업계는 해킹시도를 조종사에 실시간으로 경고하는 시스템 등 새로운 안전장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국제정치 행사에서 한 국가는 안전 대책이 잘 되어 있는데 상대 국가는 그렇지 못할 경우 수준 낮은 국가에 대한 안전 보안대책을 공유하는 일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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