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북한군이 남침 했습니다”
국민들 불안하게 깨우지 말라. 군은 적의 의도에 말리지 말고 차분히 대응하라.
그리고 다시 잔다. 깨고 보니 인민군 장성 수명이 침대머리에 와 있다.
“중, 러 까지 미국에 붙었습니다”
역시 믿을 건 같은 붉은 피붙이 밖에 없어.
똥배장군과는 지옥이라도 같이 갈꺼다.
“북한이 다시 미사일 발사 한답니다”
미, 일의 압박이 오죽했으면 저러겠나. 그래도 안 쏘겠지.
쏘더라도 내한텐 절대 안 쏜다. 요즘은 어디를 가셨는지 잘 안 뵈네?
참! 김 옥 비서하고 재혼하셨다지. 축의금이나 준비해둬. 서울 오시면 드리게.
“물난리에 전국이 난리입니다”
저번에 연극 보러갔다 개망신 당했지.
이참에 물 관리위원회 하나 더 만들어 인원들 왕창 뽑아.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갈 놈들 가라 그래. 경쟁력이 없으니 가는 거지 뭐.
기업주들 다 나가면 노동자 천국이잖아.
“요즘 미, 일로부터 따 당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안 들어와요”
이래서 내가 자주국방 하자는 거야. 사실은 나 홀로 국방이지.
진짜 사실은 우린 선군의 보호를 받고 있지.
“언론이 사학법 개정하래요”
내 사전엔 개정이란 없다. 군화발보다 더 무식하게 끝까지 밀어붙여.
저것들 잡지 못하면 좌파세상 없다.
“국민들이 물러나란 말이 많습니다”
내가 남북관계 말고는 깽판 친다고 했잖아.
마지막 임기까지 깽판의 본질을 보여주겠어.
왜 찍고 나서 딴말 해.
-무명씨-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