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하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게재해 한때 서버가 마비됐다.
자유한국당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선거 후보자검증 시리즈' 코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후보가 2012년 형수와 통화를 나눈 음성파일 원본과 증폭 버전 등을 올렸다.
음성파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형수에게 'XXX아" "형 바꿔" 등의 욕설을 내뱉으며 "남편이 지 어머니 지가 나온 구멍 칼로 쑤신다 이따구 소리 하고 있을 때 당신 옆에서 웃고 있었지?"라고 물었다.
앞서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충격적인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을 들었다"며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내가 연락을 끊자) 형님(재선씨)은 인연을 끊었던 어머니를 이용해 내게 접근을 시도했다. 2012년 5월엔 형님 부부가 어머님 집에 쳐들어가 '집과 교회에 불을 질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7월에는 어머니와 두 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말을 전해들은 저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형님 부부에게 전화로 항의했다"며 "말다툼 중 제가 형수에게 '당신 아들이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겠느냐?' 식으로 따졌다. 'XX운운'은 제가 아닌 형님 부부가 어머니에게 한 패륜폭언"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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