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비와 지방비를 써가며 마련된 각종 임신․출산지원책이 홍보부족으로 인해 임산부들이 보건소를 찾는 이용율이 저조하다는 것.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2자녀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출산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정작 산모들의 편의를 외면한 ‘미봉책’에 불과해 출산율을 높이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차라리 이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 임산부가 일반 병원을 이용해 정기검사를 할 경우 해당 검사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실질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수만원씩하는 검사료를 산모에 보건당국이 지원을 할 경우 출산시까지 최소 수십만원을 절약하는 셈이 나온다.
현재 시는 출산지원책으로 3자녀이상 출산가정에 5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임산부에 한해 간염, 매독, 혈액 검사 등 기본검사와 철분제를 지급하고 있다.
인근 무안군의 경우에는 임부들에게 혈액검사 등의 기본검사와 철분제 제공 외 별도 예산을 편성 초음파 진료권을 발급해 주고 있어 무료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의 출산지원책에 대해 산모 박모(34)씨는 “보건소에서 각종 임신․출산지원책을 실시한다고는 하나 정작 임부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 같다”면서 “몇 자녀 이상 출산시 지원금 얼마, 철분제 지급 이러한 정책보다는 임부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정책을 세웠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물론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생색나는 지원금을 좀 줄이더라도 차라리 산모들이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가 하는 초음파 검사 등의 무료진료와 출산시 병원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세웠으면 바란다”면서 “출산까지의 비용보다는 출산이후 자녀가 커 가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돼 출산기피가 늘어나는게 현실인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자체 별로 지원책이 다르며 자체 초음파 검사 장비를 보유 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안군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없어 별도의 지원책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 “조례개정을 통한 지원책 외 아직 별다른 지원 대책 마련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2자녀 출산 20만원, 3자녀 출산 50만원, 4자녀 출산 100만원, 5자녀 출산시 1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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