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 전자담배 폭발로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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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전자담배 폭발로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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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파편에 의한 머리 외상

▲ 전자담배의 폭발사고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배터리 관련 문제가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스타운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38세의 남성이 전자담배를 태우다 폭발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 당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미 시엔엔(CNN)방송이 16일 보도했다.

검사보고서에 따르면, 사망한 이 남성의 집에서 이달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바람에 구조대 등이 집으로 달려갔을 때, 이미 이 남성은 숨을 거둔 후였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윗입술 주변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몸에는 화상의 흔적이 역력했다. 당국은 사고사로 단정하고 있다.

검사국은 15일(현지시각) 밝힌 사인은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생겨난 파편에 의한 머리 외상이었다. 전자담배 파편은 전자 담배 부품의 일부분으로 검시결과 스모키 마운틴회사 제품으로 판명됐다.

전자담배의 폭발사고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배터리 관련 문제가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자담배협회에 따르면, 보통의 담배와 같은 크기의 전자담배는 와트(Watt)수가 작고, 큰 폭발을 일으킬 만한 위력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사망한 남성이 사용하고 있던 대형 전자담배는 배터리 용량이 커 위력도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잉충전 혹은 배터리 쇼트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미 소방당국이 지난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2016년까지 언론이 보도한 미국 내 전자담배가 불이 나거나 폭발은 모두 195건에 이른다.

한 관계자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전기는 반드시 해당 배터리와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하며, 배터리를 케이스에서 꺼냈을 경우 동전이나 열쇠와 함께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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