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정리] <강릉MBC> 생방송 집중토론 '고교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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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정리] <강릉MBC> 생방송 집중토론 '고교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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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강릉MBC>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집중토론에서 '고교평준화'를 주제로 열띤 논쟁을 벌였다. 사진은 사회를 맡은 최재식 교수^^^
24일 <강릉MBC>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집중토론에서 '고교평준화'를 주제로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날 사회는 최재식 강릉대 교수가 진행한 가운데, 패널로 김용배 고교평준화추진위원장, 전일균 강릉대 교수(이상 2인 평준화 찬성입장), 주효식 강릉여고 교감, 김희백 관동대 교수(이상 2인 평준화 반대입장)등이 참여했다.

토론1. 고교평준화 일반론적 견해

김용배 3월초 학부형들과 이야기 돼. 아이가 한 밤중에 아프면 병원에 달려가 문을 두드리듯, 지금 교육은 문제가 있다. 800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발기인으로 참여. 향후 춘천, 원주, 강릉 간 연대 이뤄 진행할 것이다.

주효식 평준화 비평준화 모두 장단점이 있다. 비평준화는 △공교육 정상화 단점 △사교육비 감소 △학력하향보단 상향 △자기 능력 맞는 학교 선택 장점이 있다.

전일균 교육의 장기적 목적에서 교육 경쟁력 있다. 다른 지역에 비춰 인성, 사교육비 부담 덜어주고, 지역사회 학생 자신감 회복.

김희배 분명 인식하자. 국민 70% 평균화 지지한다. 그 학부모들이 영어, 수학 학습지 등 예체능 수행평가 맞물려 과외 과잉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대학 평균화 안돼. 고교평준화 비평준화 넘어선 문제. 이런 사실 전제로 토론하자

사회자 전인교육 인성교육 어느 쪽이 더 맞나

주효식 학교 서열화 되면 상위권 불만 없다. 중·하위권은 소외감, 계층 간 위화감 받는다. 상처받지 않는 이유에서 비평준화 유리. 그렇다고 평준화되면 상처받지 않는 상황이 되는가. 학습면에서 소외감, 평가에서 받는 소외감이 있을 것이다.

전일균 인성교육 측면에서 바라보면 중학생들은 강릉 경포의 아름다운 자연을 맛보지 못한 채 오직 공부만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희배 비평준화가 인성교육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다. 비평준화 지역이 교과목 치중 계층 간 위화감 조성하는 것은 사실이다. 본질적으로 인성교육문제는 평준화, 비평준화 논리상 맞지 않다.

김용배 학교는 학생들이 새로 배우고 잃는 곳이다.

김희배 평준화 지역 경쟁력 떨어진다.
전일균 학교 인성교육 상관 있다. 평준화는 입시교육해방으로 전인교육 현실로 이어진다. 대학입시 바뀌어 학력고사 상상 못하던 소설 읽기 이젠 하지 않나.

김희배 그렇다면 인성교육으로 사회가 더 좋아져야 하지 않나.

전일균 상대적으로 평균화가 인성교육이 잘 될 것이다.

◆토론2. 학생 소외감

김용배 원주지역 여론조사에서 학생 1위가 자존심 상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교육에 등급이 매겨진다. 학원에 교복 입고 못나간다. 사회전체 위화감을 조성한다. 지금 어른들도 학교 출신별 소외감 있다.

주효식 서열화 이해한다. 인성교육은 입시와 연결해선 안 된다.

전일균 공부 잘하든 못하든 인간 사회 적응하는데 있어서, 키 큰 사람 있듯 작은 사람 있듯 성적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선 안 된다. 다면적 평가 같이 어울려야 한다. 비평준화 한가지 사실은 공부 잘함 못함의 선입견 있다.

주효식 소외감 인정한다. 그러나 평균화 돼 오는 소외감도 이에 못지 않다.

김희배 감정의 논리로 바라봐선 안 돼. 교육의 소외감은 학교 선생님이 제대로 못 가르침이 진정 소외감이다.

사회자 교복의 열등의식, 인간존중 교육 계속돼야.

토론3. 하향평준화와 상향평준화

주효식 평균화되면 350점대 상위권과 150점대 하위권이 함께 수업 하게된다. 그럼 교사는 상하위권 모두 만족하는 수업 못한다. 중위권 기준 맞춘다. 상위권 배울 것 없고 하위권 이해 못해 교사 불신 초래, 학습효과 기대못해 수업 분위기 산만 우려 중하위권 만족 공교육 부실 초래. 불신우려 이로써 학력저하우려 된다.

김용배 2002년 수도권 7대 도시가 평균화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학 가기 더 쉬운 제도이기에 학부모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전인교육보다는 대학 가기 훨씬 쉬워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현실적이다. 성적 상향 근거 있다. 하지만 하향 근거는 없다. 탈선율, 비행율은 오히려 줄고 있다.

김희배 2002 한국교육개발원 자료 제시한다. 평균화 지역이 비평균화 지역보다 향상. 표본은 대도시. 빠진 것 평균화 돼 상향된 것이 아니다. 학부모들의 교육에 관심이 높아 상향된 것이다. 대학교육 받고 난 후 결론적으로 평균화 폐지해야 한다는 조심스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국가 경쟁력 떨어짐을 반증하는 것이다.

전일균 학력 떨어지는 결과 없다. 경제논리에서 바라본 결과일 뿐이다.

김희배 10년 전 보다 학력이 떨어진 학생들이 많다.

시청자 강릉. 이인형. 평준화 반대한다. 비평준화 됐을 때 본인이 인성교육 잘 못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성교육 부분은 평균화나 비평균화나 같은 것 아닌가. 외국 경우 일류 학교가 존재하지 않나.

주효식 평준화 성적향상 통계는 그 도시가 대도시라 사교육이 증가해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 평가 자료 객관적인가. 중학교 평준화 성적 보면 전반적으로 하향 보인다.

김용배 연합뉴스 울산지역 고교평준화 자료제시 한다.

주효식 공교육 정상화 어느 쪽이 교육 전체의 활성화를 가져 올 수 있는가의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

전일균 김 교수 말했듯 대학생들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대학생 수가 20년 전보다 늘어났고, 전체 인구 중 5등까지 대학 가던 비율이 이젠 15등정도하면 누구나 들어간다. 입학률 95%정도다. 그래서 대학 정원도 못 채운 실정이다. 이젠 대학교육은 보통교육이 됐다. 학력 떨어지는 것은 그 기준이 인수분해 방정식 푸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화학주기율 모른다고 대학생 자질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김희배 평준화 학교 공통된 점은 학교 나와서 알기 때문에 잔다. 모르기 때문에 잔다.

전일균 김 교수 착각이다. 사교육비 의존도가 더 높다. 비평준이 평준화보다 평균이상 높을 것이다.

주효식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학원으로 갈 것이다.

전일균 평균화되면 교사들이 교육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중학교는 어떻게 가르치나.

주효식 과거 비교해 학력 떨어진다.

전일균 한 학급에서 학력편차가 힘들어 수업하기 힘들다고 하면 중학교 선생님들은 다양한 격차의 학생들을 가르쳐 강릉여고에 보내지 않는가. 공부 잘해 채우려고, 공부 못해 모자라 학원 다니는 건 아니다.

주효식 중학교 수업 만족 못해 학원 다닌다. 고등학교는 학원 다니는 경우 거의 없다.

김용배 고등학교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다니는 것 아닌가. 고등학교는 야자문제로 그럴 것이다. 내신 오히려 떨어진다. 진정한 경쟁은 전국에서 이기는 것이며 정정당당한 경우가 된다.

주효식 평균화 지역보다 내신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올해 38.9% 수시모집 한다
만약 평균화되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내신과 수능에서 유리할 것이다. 상위권 학교에 잘가게 된다. 그러나 비평균화는 불리하다. 중·하위권 오히려 유리하다.

전일균 논리적 오류다. 수시모집 경우, 교육부 대학입시전형 경우, 학생생활기록부가 더 중요한 자료인데. 1등급이라도 최저 내신점수가 있기에 주 교감 논리는 비약이다.
원주 경우 평준화에서 비평준화로 77년→82년 서울대11명, 84년→94년 서울대24명, 그 후 다시 19명이 떨어졌다. 상위권에서 경쟁력 상실을 나타내고 있다. 중하위권 경쟁력 부문은 의미 없다. 대학정원보다 학생수 모자라기 때문에 하위권 대학 문제는 논외로 하자. 상위권 입학자수 떨어진다. 3∼4년 전 강릉의 경우 수능 강화돼 상위권이 감소했다.

토론4. 어떤 제도가 공교육 살리고, 사교육비 감소 도움되나.

주효식 인수분해 안 되는 학생, 고차방정식 푸는 학생 있다. 교사는 모두에게 수업 만족할 수 없다. 수준 높은 상위권 학생과 성적 낮은 학생들은 수업 못 따라간다.

김용배 평준화는 중학교 교육의 안정화이다. 공교욱 정상화로 가는 길이다. 고교 입시 위한 내신 올리는 사교육비 줄어들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대학 가기 유리한 곳으로 사교육이 이동할 것이다.

김희배 공교육 정상화 문제는 오늘 주제 잣대로 잴 것 아니다. 대학교육 개선 교육 전반적 문제 맞물려 얘기돼야 할 것이다. 평준화의 함정 속에 교육과 경제논리는 함수관계이다. 결코 떨어질 문제는 아니다.

방청자 진부고 권대동 교사.
공교육 문제는 대입 때문 문제되는 것이다. 비평준화가 교육 정상화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평준화→비평준화 못 들어봤다. 비평준화→평준화 계속된다. 비평준화 7개지역이다. 26개 평준화 도시와 7개 비평준화 도시가 있다.

김희배 고수하는 논리는 국가논리 기반 상 그 밑바탕에는 사회 계층이 존재하는 70∼80%, 중상20∼30%와 70∼80%평준화 지역 학부모들의 논리가 있다. 계층 간 힘의 논리로 결정된 것이다.

시청자 강릉. 김인해 주부
인성교육, 실제 학생위주 생각 아닌 지역발전 문제 아닌 성적 얘기만 한다
실제로 학생들이 성인이 되기 전 중·고등교육에 향후 20~∼30년 뒤 바라보는 교육 통한 내용으로 토론해 달라. 평준화에 찬성한다.

토론5. 강릉지역에서 어떤 제도가 적합한가.

주효식 선택권 문제. 평준화되면 선택권 없어진다. 수준, 능력 다른 학생들을 한 곳에 몰아넣고 교육하면 교육본질에 맞지 않다.

김용배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성적순 내신 순으로 간다. 일부학교에서 기득권 포기해야 한다. 강릉이라는 숲을 바라보자.

김희배 평준화 비평준화 논리 입시 제도의 틀을 넘어 국가 교육은 함수 관계를 지니고 있다. 국제사회는 국민들이 인식하듯 국제경쟁력이 강조되고 있다. 일류 이류 아직 존재한다. 유독 중등교육만 문제돼 평등으로 가자는 것 이해 안 된다. 오히려 강릉이 모범 아닌가. 강릉 비평준화 고수함으로 인해 자립형 사립고 제시될 수 있다. 그렇다면 평준화 문제 사라질 것이다.

전일균 평준화문제는 이젠 교육학에선 별 의미 없는 문제가 됐다. 지역 내만 중요한 이슈가 됐다. 강릉교육 경쟁력 문제 논의하면서 대학 및 전인적인 부분 강조돼야 한다.
대학 가는데, 인간 만드는데 있어서 어느 것이 우월한가. 평준화가 우월하다. 평준화되면 중등교육이 정상화되는 것이지 고등교육이 정상화되는 것은 아니다. 국가 경쟁력과 중등교육은 별 관계없다.

김용배 학생95% 시행하고 있다. 강릉에서 학교, 학부모, 학생들을 생각하면 어느 제도가 더 유리한가. 기득권에 휘둘리지 말라.

주효식 어떤 제도라도 교육은 진행된다. 인재육성, 국가경쟁력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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