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수탈 노송”으로 만든 쉼터 정자 ‘동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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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수탈 노송”으로 만든 쉼터 정자 ‘동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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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농촌관광연구센터 부설 동로농장에 도농교류를 위한 쉼터로

▲ 동로정1 ⓒ뉴스타운

충북대학교 농촌관광연구센터(센터장 리신호 교수, 이하 촌터) 부설 독일식 클라인 가르텐 교육농장(촌장 오노균 교수)에 일제강점기(1941-1945) 전쟁물자인 송탄유를 만들기 위해 소나무 송진을 채취하여 상처를 남긴 노송으로 도농교류를 위한 쉼터로 정자를 설치한다.

이 소나무는 100년 이상의 고목으로 충북 제천 박달재 권역 백두대간에서 송진 채취 피해목을 구해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 동로정에서의 오노균 촌장 ⓒ뉴스타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해상봉쇄 작전으로 인해 휘발유와 항공유의 조달이 어렵게 되자 일제가 소나무에서 송진을 채취해 군사용으로 사용하고자 껍질을 벗긴 생채기가 고스란히 남아 그날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노균 촌장은 “4.27 판문점 회담 등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불씨를 지피면서 전쟁 없는 동북아의 영원한 평화 정착을 위해 전쟁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위하여 후손들의 평화지킴이 교육장으로 활용코자 이 정자를 짓는다”라고 말했다.

정자의 당호는 ‘동로정'으로 이는 동쪽에서 뜨는 태양과 함께 청량한 이슬이 내린다’는 뜻으로 어메니티 자연친화적인 의미를 담았다. 11일 이 정자를 짓는 데는 대목으로 희양산 원두막 윤경훈 대표가, 상량문은 운암 조현도 선생이 짓고, 백운 지봉학 선생이 축문을 읽는다.

MBG그룹 임동표 회장은 “지난해부터 그린투어리즘 시범농장으로 MBG그룹과 충북대 농촌관광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농촌 활성화를 위해 후원하고, 천연기념물인 정이품 소나무 자목을 이식 하여 가꾸고 있으며, 5년 안에 제대로 된 도시민의 쉼터가 되도록 농촌교육농장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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