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대로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게 먼저다. 자유한국당 김동근후보 선대위 강세창 총괄본부장이 더불어 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후보의 지난 9일 정책간담회에서 밝힌 치적과 성과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하고 나서 6,13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강본부장은 9일 성명을 통해 “자회 자찬으로 가득 찬 기자회견문을 보면서, 선거관계자를 떠나 의정부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시민들의 목소리, 이제는 자기 자랑 대신 결과를 보여 달라는 비판은 안 후보에게 전혀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며, 회견문 내용의 상당 부분은 사실을 왜곡하고, 자신의 치적에 대한 미화를 넘어 타인의 성과까지 자신의 것으로 포장하는 비양심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포문을 열였다.
이어 을지병원과 관련, “의정부시가 여러 이유를 들며 유치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바람에 한때 재단측이 의정부 이전을 포기했던 것이 정확한 팩트다”며“ 그런 재단 측을 설득해 다시 이전 방침을 받아낸 사람이 바로 김동근 후보라는 것은 관계된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인데도 을지대 유치를 자기 공인 양 내세우는 것은 사실 왜곡을 넘어 비양심적인 행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대놓고 거짓을 말하지 않더라도 일반인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을 상세 설명 없이 발표하는 것 역시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며,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승인이 났다고 밝히면서 거기에 유치를 희망하는 시설인 뽀로로 테마랜드,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나열한 것은 자칫하면 시민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사업승인은 이러한 시설을 유치하려 한다는데 대한 승인이지 그 시설들이 입주하기로 확정된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이며, 뽀로로 테마파크는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4년이 지났지만 추가 사업 진척이 되지 않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유치 당시 약속했던 사안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신세계측이 프리미엄 아울렛 건설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로, 두 사업 모두 4년 전 지방선거 직전에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전철 문제와 관련, 채무(부채)제로를 서둘러 선언하고, 경전철 파산관련 1심 판결을 지방선거 이후로 질질 끌고 있는 안 후보의 저의가 무엇인지는 분명하다”며 “만에 하나 안 후보가 3선에 성공하고, 재판 결과 2500여 억원의 부담, 의정부시민 1인당 126만원의 채무가 확정된다면, 의정부시민들은 3선 시장인 안 후보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을 기회조차 박탈당하게 되며,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지금 안병용 후보가 해야할 일은 자회자찬이 아니라 자신의 약속들, 특히 대표 공약인 의정부 8.3.5 등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진솔한 사과와 책임지는 모습”이라며 “아직 시작도 못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4년을 더 달라는 것은 염치 없는 일 아닌가. 모르는 문제는 시간이 더 있다고 풀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강본부장은 “시민들이 시장에게 원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며, 그저 부지런히 일하고, 약속을 지키고, 자화자찬이 아닌 시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이다”며 “지난 8년간 안 후보의 모습이 과연 이런 시민의 기대에 부합했는지 시민들의 평가는 이미 나와 있지 않은가. 표 달라고 나서기 전에 시과할 것은 사과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달라, 그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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