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서산 송곡사 향나무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3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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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서산 송곡사 향나무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3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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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자, 서산시와 협력해 향나무 생육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것

▲ ⓒ뉴스타운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충청남도기념물 제170호인 '서산 송곡사 향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3호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1753년(영조 29년) 창건된 서산 송곡서원(瑞山 松谷書院)은 서산 지역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서원으로, 이곳에 있는 향나무는 2005년도에 충청남도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됐다.

참고로 송곡서원(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7호)은 정신보, 정인경, 류방택, 윤황 등 4위를 배향했고, 이후 류백유, 류백순, 류윤, 김적, 김위재 등 5명을 추가 배향해 현재 9위를 모시고 있다.

향나무는 예부터 제사와 관련된 곳에 주로 심는 수종인데, '서원 송곡서원 향나무'는 서원 입구에 왼쪽의 1번목과 오른쪽의 2번목이 마주 보도록 두 그루를 심은 형태다.

두 그루의 나무는 태극(太極) 음양(陰陽) 사상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지는데, '둘'이라는 숫자는 음과 양, 하늘과 땅, 남과 여, 명(明)과 암(暗) 등 우주 만물의 이치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 같은 배치는 서원이나 향교, 사당, 재실 등 제례 공간에 널리 쓰이는 형식이다.

또한, 당시 학문 탐구의 표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식재 유형으로 판단된다.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는 식재 유형이 특이하고 규모가 크며 형태도 뛰어나지만, 송곡서원과 오랜 세월을 함께 흘러온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노거수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관리단체인 서산시와 협력해 향나무 생육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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