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2018 Inter-Korean Summit)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TV화면에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탄 차를 12명의 호위부대원들이 밀착 경호를 하는 모습이다. 이들 경호원들은 V자 모양으로 차량 양 옆에 각 5명씩, 차 뒤편에 2명이 밀착 경호를 하면서 차량의 속도에 맞춰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경호원들은 모두 검정색 양복차림에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이었다.
TV화면으로 이 장면을 보면서 언뜻 “북한 김정은과 12제자”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미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가 신격화되어 있기에 “북한 김정은이라는 신(God)과 그의 12제자”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판문점 JSA에서는 이미 남북한 모두 엄격한 경비태세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경호를 실시하는 모습이 낯설어 보였다.
미국의 CNN방송이 이 장면이 이색적이었는지 사진 설명과 함께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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